IMAGINE AX 2026 리뷰: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
2026.07.03

한눈에 보는 핵심 인사이트SK AX는 2026년 6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IMAGINE AX 2026’을 개최하고, ‘비욘드 AI: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기조연설 ‘Imagine Your Company, Rewired’에서, AX의 본질은 AI 도구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기업 운영 체계를 근본적으로 ‘리와이어(Rewire)’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는 오픈AI, SK하이닉스, 씨에스윈드, 신한금융그룹, 머서가 연사로 나서 제조·반도체·금융·HR 현장의 실제 AX 사례를 공유했고, 그 기반에는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연결·통제하는 통합 플랫폼 ‘AXgenticWire Core’가 있었습니다. |
‘AI가 일하는 기업’의 시대를 선언하다

2026년 6월 16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IMAGINE AX 2026’이 열렸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비욘드 AI: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 그리고 이를 한 문장으로 압축한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였습니다. 지난해 ‘BEING AX 컴퍼니’로의 진화를 선언했던 SK AX가, 1년 만에 그 선언을 구체적인 성과와 실행 방법론으로 채워 돌아온 자리였습니다.
이날 무대에는 SK AX 김완종 사장과 손건일 CCO, 차지원 CAIO, 박종수 기업문화부문장을 비롯해 오픈AI(OpenAI), SK하이닉스, 씨에스윈드(CS WIND), 신한금융그룹, 머서(Mercer)가 연사로 올랐습니다. 제조와 반도체, 금융, HR을 아우르는 라인업에서 알 수 있듯, 발표의 무게중심은 ‘좋은 AI를 골랐는가’가 아니라 ‘AI가 실제로 일하게 만들었는가’에 있었습니다.
기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다시 잇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완종 SK AX 사장은 발표 제목부터 올해의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Imagine Your Company, Rewired’, 즉 회사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새로 연결하자는 것입니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더 좋은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로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다”며, AI로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격차가 이미 경영 성과로 벌어지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제시한 해법은 ‘Being AX’입니다. SK AX가 스스로를 ‘첫 번째 고객’으로 삼아 전사 업무와 운영을 AI로 전환하며 역량을 직접 검증해 왔다는 의미입니다. 그 출발점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전략적 로드맵으로, AI 도입의 목적과 기대하는 결과물을 먼저 명확히 설정하는 데 있습니다. SK AX는 제안부터 수주, 구축, 운영에 이르는 사업 가치사슬 전체를 AI 기반으로 다시 짰습니다.
무엇보다 AX가 기술 도입이 아니라 ‘사람과 조직의 전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AX는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기업 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이며, AI와 협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함께 갖춰야 비로소 전사 통합과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전략·기술·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라는 AX 핵심 역량 중에서도, 결국 성패를 가르는 마지막 열쇠는 ‘사람의 변화’라는 메시지였습니다.
흩어진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 플랫폼 ‘AXgenticWire Core’
개인이 각자 AI를 쓰는 단계와, 기업 전체가 AI로 움직이는 단계는 전혀 다릅니다.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중복 투자와 데이터 단절, 통제되지 않는 보안 위험이 커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SK AX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AI가 일할 수 있는 판’, 즉 통합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그 기반이 에이전틱 AI 플랫폼 ‘AXgenticWire Core’입니다. 수많은 에이전트를 서로 연결하고, 이들의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며, 보안과 품질 편차, 비용 증가 같은 문제를 한곳에서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분절된 AI 시도를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어, 개인의 편의를 넘어 기업 차원의 전체 최적화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SK AX와 협력 중인 오픈AI, ‘리와이어’와 사람의 변화 강조
이어 ‘Intelligence into Enterprises’ 세션에서는 오픈AI의 앤서니 러셀(Anthony Russell) APAC 파트너십 총괄이 무대에 올라, 글로벌 파트너의 시선에서 본 SK AX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Intelligence 시대의 기업 AI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리와이어(Rewire)’라는 화두에 깊이 공감한다며,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가 가장 인상 깊게 꼽은 지점은 ‘사람의 변화’였습니다. “AX는 기술이나 도구의 도입으로 볼 게 아니라, 실제로는 행동의 변화(behavioral change)와 사람의 변화(people change)가 가장 중요하다”며, SK AX가 준비하는 변화관리와 ‘people side’ 전환 전략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이미 협업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챗GPT(ChatGPT)와 코덱스(Codex) 솔루션을 포함한 오픈AI의 다양한 오퍼링을 SK AX와 함께 제안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요건과 거버넌스에 맞춰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키는 AI’에서 ‘스스로 일하는 AI’로

차지원 SK AX CAIO(최고AI혁신책임자)는 AI를 다루는 방식 자체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짚었습니다. 한 번의 명령을 잘 다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에게 보여줄 정보를 관리하는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지나, 이제는 AI가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실행 환경 자체를 설계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Harness Engineering)’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 선택의 기준이 ‘어떤 AI를 쓸 것인가’에서 ‘AI를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로 이동했다는 설명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현장에서는 이 변화가 이미 일상이 됐습니다. 기획·설계 검토부터 코딩, 코드 리뷰, 배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설계하고 감독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코드 밖의 업무, 즉 콘텐츠 제작이나 영업, 프로토타입 개발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만 그는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려면 기업 내부의 데이터·시스템·프로세스뿐 아니라 산업별 도메인 지식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산업 현장이 증명한 ‘일하는 AI’
이번 행사에서 또 하나의 핵심은 고객·파트너사가 직접 들려준 현장 이야기였습니다.
제조 분야에서는 세계 1위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CS WIND)의 원진희 상무가 발표를 맡았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공장에 AI 기반 생산 스케줄링 시스템 ‘WAIV’를 도입해, 생산 계획과 개인별 작업 지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나로 묶고 리드타임을 단축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하이닉스의 정유인 부사장이 ‘Autonomous FAB’를 주제로, SK AX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의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율운영 공장(Autonomous FAB)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의 김준환 상무가 ‘1인 1 금융 에이전트’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직원이 자연어만으로 직접 에이전트를 만드는 ‘슈퍼 뱅커(Super Banker)’ 모델과, 흩어진 은퇴·연금 설계 과정을 하나의 대화로 풀어내는 ‘쏠(SuperSol)’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보안과 권한 관리, 규제 대응을 충족하면서도 사람이 최종 판단에 개입하는(Human-in-the-loop) 금융형 AX 모델을 구체화한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일터의 변화라는 관점에서는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 코리아의 송한상 부사장과 SK AX 박종수 부문장이 함께 발표에 나서, 전체 업무 흐름을 잘게 나눠 사람과 AI의 역할을 다시 설계하는 ‘워크플로우 리디자인’, 채용부터 퇴직까지 HR 전 영역에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운영 체계, 그리고 전 구성원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Talent AX’를 함께 풀어냈습니다.
AX를 가로막는 네 가지 고민, 그리고 라스트 마일

마지막으로 손건일 CCO(SK AX 최고고객책임자)는 고객들이 AX를 추진하며 실제로 부딪히는 고민 중심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AX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 SK AX를 강조했습니다. 좋은 솔루션만 도입하면 기존 업무 방식 위에 AI만 얹은 ‘가짜 AX’에 그치기 쉽다는 점, 방대한 레거시 시스템과 복잡한 데이터를 그대로 두고는 AI가 쓸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 에이전트가 많아질수록 부서 간 업무 흐름이 끊기는 ‘에이전트 카오스’가 생긴다는 점, 그리고 경영진과 구성원 사이에 AX를 바라보는 인식 격차가 크다는 점입니다.
그 해법으로 ‘Enterprise Last Mile’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의 암묵지와 실제 업무를 깊이 이해해 이를 에이전트로 자산화하고, 기존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AI 기술로 업무 끝단까지 다시 연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면적인 기능 도입이 아니라, 업(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혁신이어야 한다는 메시지였으며 이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역량으로 준비된 파트너가 SK AX임을 강조했습니다.
상상에서 실행으로, 함께 만드는 새로운 기준
지난해 IMAGINE AX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그 방향을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으로 채운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답의 한가운데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하는 방식을 다시 잇고(Rewire), 구성원의 행동과 조직 문화를 함께 바꾸는 변화관리야말로 AX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는 점을, 여러 연사가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SK AX는 스스로 먼저 전환을 겪은 ‘첫 번째 고객’으로서, 전략 수립부터 통합 플랫폼 ‘AXgenticWire Core’, 그리고 사람과 조직의 변화관리까지 AX의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AI가 일하는 기업으로 가는 길에서, SK AX는 앞으로도 고객·산업과 함께 가장 앞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FAQ]
Q1.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란 무엇인가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실제 업무와 운영 전반을 수행하도록 일하는 방식과 운영 체계 자체를 재설계한 기업을 뜻합니다. 사람은 감독과 판단처럼 더 높은 차원의 역할로 이동하게 됩니다.
Q2. ‘리와이어(Rewire)’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I 도구를 기존 업무 위에 얹는 수준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운영 체계를 근본적으로 다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술 도입만큼이나 구성원의 행동 변화와 변화관리(people-side transformation)가 중요하다는 점이 올해 행사의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Q3. SK AX의 ‘Being AX’는 무슨 의미인가요?
SK AX가 스스로를 ‘첫 번째 고객’으로 삼아 전사 업무와 운영을 AI로 전환하며 역량을 직접 검증해 온 전략을 말합니다. 전략적 로드맵 수립을 출발점으로, 전략·기술·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라는 AX 핵심 역량을 갖추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Q4. AXgenticWire Core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기업 안의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서로 연결하고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며, 보안·품질 편차·비용 같은 문제를 한곳에서 통제하는 SK AX의 에이전틱 AI 통합 플랫폼입니다. 분절된 AI 시도와 중복 투자를 막고 ‘AI가 일할 수 있는 판’을 제공합니다.
AX 컨설팅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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