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사의 ESG 정밀진단 시스템 구축 사례
2025.08.11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는 이제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만 요구되는 사항이 아닙니다.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책임이 확대되면서, 협력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도 명확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실사 지원과 평가 기반 금융상품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과 산업 특수성에 맞춘 실질적 진단 체계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진단 기준은 모두 비슷하거나 정성 위주에 그치고 있으며, 기업마다 실제 어떤 항목을 개선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금융 I사는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밀진단 평가모형을 새롭게 설계하고, 이를 실행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SK AX와 함께 추진했습니다. 기업 맞춤형 개선 이행 가이드 제공, 정량 기반 평가 모델 구축, 금융 연계 가능성 확보까지 포괄한 금융 I사의 ESG 정밀진단 시스템 구축 사례는 중소기업 ESG 확산의 실질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hallenges: 중소기업 ESG 진단, 실행으로 이어지기 어려웠던 현실
지금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진단은 평가 방식, 현장 적용, 제도 연계 측면에서 어려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우선, 기존 진단 기준은 다양한 기업의 특성과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업종이나 기업 규모,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유사한 평가 항목이 일괄 적용되면서, 실제 경영 현장에서 체감되는 ESG 이슈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정성 위주의 평가가 중심을 이루었고 진단 결과 역시 구체적인 실행 방안보다는 확인 수준에 머무르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명확한 방향을 잡기 어려웠으며,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규제가 본격화되었으나 이를 뒷받침할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럽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 CSDDD), 탄소국경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등 글로벌 규제들은 많은 중소기업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기업이나 대기업 협력업체는 해당 규제에 제때 대응하지 못할 경우 납품 차질이나 시장 진입의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사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여전히 많은 기업이 구체적인 규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입니다.
더불어, ESG 진단 결과가 금융 지원과 자연스럽게 연계되기 위한 정량적 기반이 부족했던 점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ESG 우수기업에 금리 우대나 대출 혜택을 제공하려는 정책금융기관의 의지와는 별개로, 그 판단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평가 구조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진단과 금융지원 간의 연계가 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기업 입장에서도 ESG 경영이 곧바로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갖기 어려웠습니다.
Solutions: 산업별·지표별로 설계된 ESG 정밀진단 설계 및 ESG 평가 시스템 구축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I사는 SK AX와 함께 ESG 평가모형을 설계했습니다. 총 4,099개의 예비 지표를 수집한 뒤, 글로벌 공급망 규제(CSDDD, CBAM, UFLPA 등)와 국제 공시 기준, 국내 법령을 바탕으로 핵심 지표를 선별했습니다. 이후 지표를 산업별로 최적화하여 총 25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ESG 평가지표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설계된 지표는 성격에 따라 규제, 일반, 금융, 특화 항목으로 구분됩니다. 또한 기업 상장 여부, 사업장 특성, 규모 등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지표와 가중치가 다르게 설정되어 자신의 업종과 운영 여건에 맞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평가 방식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데이터를 함께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현재 수준을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금융 I사와 SK AX는 이러한 평가모형에 기반한 디지털 ESG 평가시스템도 함께 구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질문에 답변을 입력하는 형태가 아니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 가능한 개선 가이드까지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어디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배출되는지를 항목별로 기록·관리하는 체계인 인벤토리 관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Scope 1~3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Scope 1: 기업이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 Scope 2: 전기, 열 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배출
* Scope 3: 협력업체나 운송 등 외부 활동에서 발생하는 배출
Benefits: ESG 실행력과 금융 연계 기반을 함께 갖춘 실질적 성과
금융 I사는 ESG 정밀진단 시스템을 재설계하여 중소기업의 ESG 수준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기업별 실행 가능성이 높은 개선 방향까지 함께 제시하는 실효성 중심의 ESG 지원 체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맞춤형 ESG 평가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업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정량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디지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서 수작업 중심의 컨설팅 방식을 기술적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ESG 컨설팅과 평가 서비스를 보다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기업 신뢰성을 높여줍니다. 이를 이용하는 기업은 복잡한 ESG 진단과 개선 가이드를 전문 컨설팅 없이도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ESG 정밀진단 시스템을 통해 진단, 실행, 금융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ESG 우수기업을 선별해 금리 혜택 등 정책금융 연계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운영할 수 있는 내부 기준 체계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 I사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이고, 금융 본연의 공공성과 전략적 역할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ESG 실행 파트너, SK AX와 함께하세요
금융 I사의 ESG 정밀진단 시스템 구축 사례는 ESG 평가의 모호함을 해소하고 실행 가능성과 금융 연계성을 함께 확보한 체계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SK AX는 평가모형 설계와 디지털 시스템 구현 전반에 걸쳐 금융 I사가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적 실행을 지원했습니다. 진단부터 개선, 금융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조화 작업을 함께하며, 중소기업 ESG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시스템 구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ESG는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SK AX는 기업과 기관이 ESG 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 지금 SK AX와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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