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용 서비스 담당자 인터뷰로 알아보는 생성형 AI 기반 채용 프로세스와 장점
2024.12.05

지난 11월 SK AI SUMMIT 및 정보박람회에서 소개된 SK㈜ C&C와 SKT의 합작 솔루션인 AI 채용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도입되었습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이번 채용은 SK㈜ C&C뿐만 아니라 SKT와 SK 브로드밴드에서도 일부 도입하여 활용되고 있으며, 서류 지원부터 심사, 필기, 면접, 합격 및 불합격 고지, OT 안내까지 채용의 전 과정을 생성형 AI가 지원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SK㈜ C&C는 이번 채용에서 개발자 채용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코딩 테스트를 전면 폐지하고, 국내 최초로 AICT(AI Competency Test, 생성형 AI 활용 능력 평가)를 도입하여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해 채용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앞장선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AI 채용 서비스를 개발한 AI-Copilot 팀의 조기수 팀장을 만나 이를 어떻게 활용하게 되었는지 상세 내용을 들어보았습니다.
오퍼레이션 인프라 절감과 고퀄리티 인재 확보, AI 채용 서비스로 가능합니다

출처 : AI 채용 서비스 소개 영상
AI 채용 서비스를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는지 묻자 조기수 팀장은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사 사내 혁신 과제이자 전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 중인 OI 절감 방안을 위한 AI 일방혁 과제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채용 프로세스에서 HR 담당자들의 역할을 줄이고 이들의 업무를 변화시키는 데 있었습니다. 줄어든 인력은 HR 컨설턴시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적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AI 채용 서비스 도입 시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AI 채용 서비스 도입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채용 프로세스에서 오퍼레이션 인프라를 절감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둘째는 고품질의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AI를 활용함으로써 채용 과정의 객관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조기수 팀장은 기존에 사업부가 작성한 JD(Job Description)에 HR팀이 인재상을 결합하여 공고문을 완성했지만, 이제는 Gen.AI 기반 프롬프팅 기술을 활용하여 이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SK Careers 플랫폼과 API 연동을 통해 채용 공고문 자동 게시는 물론 실시간 지원 현황 모니터링도 가능한 형태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Gen.AI 챗 기반 플랫폼은 모든 채용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승인 과정까지 AI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AI 채용 서비스는 사람 대비 객관적이고 일관된 평가를 100배 빠르게 제공합니다.

조기수 팀장은 서류 전형 단계에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한 스크리닝이 이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기준을 직접 입력하고 학습시키는 방식이었지만, Gen.AI의 도입 이후 기준을 대화형으로 설정함으로써 실시간 변경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Aibril 모델은 시간이 지나면 기준이 노후화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제는 Gen.AI를 통해 유연하게 기준을 수정할 수 있어 더 빠르고 정확한 스크리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Gen..AI 기반 스크리닝은 시간당 1,000명 이상의 지원자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Aibril 대비 10배, 사람 대비 100배 이상의 속도라고 덧붙였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처리 속도뿐만 아니라, AI가 사람보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평가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HR팀이 AI 결과와 크로스체크를 진행했을 때, 오히려 사람이 더 많은 오류를 범하는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휴먼 에러와 개인의 편향성을 AI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조기수 팀장은 스크리닝이 완료된 이후 지원자 현황 데이터가 자동으로 리포트화되어 HR팀에 공유되고, 합격 및 불합격 고지 역시 Gen.AI를 통해 자동화되어 채용의 모든 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했습니다. 덕분에 SK㈜ C&C는 생성형 AI 기반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HR 인력의 역할을 전략적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AI를 활용해 단순 반복 업무는 줄이고, HR의 본연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채용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AICT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채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조기수 팀장은 이번 SK㈜ C&C 채용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AICT(AI Competency Test, 생성형 AI 활용 능력 평가)를 도입했다고 전하며 그 배경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AICT 도입의 배경에는 경영진의 혁신적인 사고가 있었습니다. ‘Gen.AI를 활용하면 비전공자도 코딩이 가능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기존 코딩 테스트를 폐지하고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라’는 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IT 회사에서 전통적인 코딩 테스트를 폐지한다는 발상은 다소 파격적이었지만, 실제 업무에서 Gen.AI 활용이 중요한 만큼 평가 기준을 실무와 연계하자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조기수 팀장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 기준을 수립할 때 단순한 결과물 제출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 프롬프트 활용 능력, 필수 요건 반영, 결과물의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이를 통해 지원자가 AI를 실제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평가 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이 가장 큰 난관이었습니다. 선례가 없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논의를 통해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지원자가 문제를 이해하고, Gen.AI를 통해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함께 평가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조기수 팀장은 시험 결과가 Gen.AI 활용 능력과 실무 센스의 변별력을 높이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전하며, 응시자들이 모두 Gen.AI를 활용한 오픈북 형태의 시험에 응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득점자는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발 실력은 뛰어나지만 Gen.AI 활용이 부족한 지원자와, 반대로 Gen.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지원자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후자가 우리가 찾는 인재상에 보다 부합했습니다. 면접에서도 이들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더욱 유연하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ICT는 응시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처음에는 Gen.AI 활용 시험이라는 형식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시험 후 많은 응시자들이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술적 장애도 발생하지 않아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으며, 변별력 높은 평가 방식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AI 면접 도입은 채용 과정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조기수 팀장은 면접 전형 역시 AI가 진행부터 평가는 물론 면접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 모두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1차 면접은 AI가 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진행뿐 아니라 평가와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도 AI가 모두 맡았습니다. 2차는 대면 면접, 3차는 CEO 면접으로 이어지지만, 1차 면접 단계에서 AI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당사의 AI 면접은 기존의 일반적인 AI 면접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사의 AI 면접은 기본 수준의 질문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저희는 이전 전형에서 평가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그리고 필기 시험(인성 및 실무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자 맞춤형 질문을 생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응시자들이 ‘진짜 사람이 깊이 파고들어 문제를 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질문의 디테일과 정교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AI 면접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거짓으로 작성한 경우, AI가 생성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K㈜ C&C는 이번 채용에서 AI 면접을 처음 도입한 만큼, 신뢰도 검증을 위해 대면 면접을 병행하며 보다 촘촘한 채용 전형을 실행했으며, 조기수 팀장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AI 면접을 1차 면접으로 진행하고, 이후 2차와 3차 대면 면접을 통해 보완적으로 검증을 거쳤습니다. 2차는 팀장 면접, 3차는 임원진과 사장 면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하지만 AI 면접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추후에는 AI가 직무 면접을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AI 면접이 대면 면접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았지만, 대면 면접에서도 AI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2차 대면 면접에서는 AI가 면접관들을 위한 추천 질문을 생성해 주었고, 지원자별 인재 요약 리포트를 제공하여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강점과 약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로 인해 면접관들로부터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사장 면접에서도 AI를 활용하여 심층 면접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I가 전체 전형에 대한 요약본을 제공하고 있어, 면접관들이 면접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면접의 신뢰도를 높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합니다.”
조기수 팀장은 향후 AI 면접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습니다.
“내년에는 AI가 ‘꼬리 질문’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면접의 깊이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면밀히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 채용은 인재 채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출처 : AI 채용 서비스 브로셔
조기수 팀장은 SK㈜ C&C는 AI 채용 서비스를 그룹 내 확산시키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SUPEX추구협의회에서 시연과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고 임원진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SUPEX추구협의회 임원진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AI 채용 서비스는 매우 센세이셔널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룹 내 확산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그룹사의 대부분 주요 계열사에 AI 채용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대외 사업에 대한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I 채용 서비스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간편하게 판매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SK Summit에서 AI 채용 서비스를 시연한 결과, 대외 고객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대외 확산은 대규모 SI 구축 방식보다는 SaaS 형태로 간단하게 모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류심사봇이나 AICT 같은 개별 모듈 형태로 개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객사의 명확한 요구가 있을 경우 빠르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I-Copilot 팀의 조기수 팀장은 끝으로 채용 프로세스 효율화 과제를 안고 있는 각 기업의 HR 담당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AI 채용 서비스는 단순히 채용 과정을 자동화하는 도구를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입니다. AI 채용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더 나아가 인재 채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컨설팅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Digital One, For The Next | SK㈜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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