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K AX 차지원 CAIO, AI 조직 혁신을 위한 CAIO 신설 의의를 말하다
2026.02.24

AI로 업(業)의 근간을 바꾸다: SK AX CAIO가 그리는 ‘Being AX’의 청사진
“AI가 업무를 돕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AI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시대입니다.”
SK AX는 2026년을 ‘Being AX Company’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하며, 그 실행의 중심축으로 CAIO(Chief AI Officer) 체제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AI를 단순한 기술적 보조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초대 CAIO를 맡은 차지원 부문장을 만나 SK AX가 추진하는 AI 혁신의 본질과 향후 로드맵을 심도 있게 짚어보았습니다.
CAIO, 기술을 넘어 비즈니스 변혁을 이끄는 사령탑

SK AX의 CAIO 조직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조직이 아닙니다. 차지원 CAIO는 이 조직의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SK AX의 CAIO 조직은 기존 IT 인프라 운영을 책임지던 CIO 조직과 R&D 영역에서 AI 선행 기술을 연구하던 AI 서비스 부문을 통합하고, 이를 ‘부문’ 단위로 승격시킨 것입니다. 이는 SK AX의 AI 역량을 전사 비즈니스 전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올해 많은 기업들이 CAIO 조직을 천명했지만, SK AX는 이미 한 발 앞서 준비해 온 것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그렇다면 CAIO는 기존의 CTO, CDO와 무엇이 다를까요?
차지원 CAIO는 본질적인 차이점을 명확히 짚습니다. 기존 체제에서 CTO는 기술에, CDO는 데이터에, CIO는 인프라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CAIO 조직은 ‘AI의 실제적 현장 적용’과 이를 통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합니다. 단순히 AI 기술을 연구하거나 자산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회사의 비즈니스 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 어떤 방식으로 성장을 견인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어시스턴트에서 프로세스의 주체로, AI 역할의 대전환

2025년까지 AI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돕는 ‘어시스턴트’ 역할이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완전히 다른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차지원 CAIO는 이 변화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AI는 이제 비즈니스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하며,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AI가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어시스턴트였다면, 앞으로는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이끄는 핵심 주체가 될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SK AX의 ‘5T 딜리버리 체계’ 내에서 일어납니다. 이 체계는 정직원, 전문 파트너사, AGS(Advanced Global Services), ATS(Ackerton Technology Services), 그리고 AI 자체를 포함하는데, 이전까지 AI는 개발자의 보조 도구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전체 딜리버리 과정의 품질을 관리하고 산출물의 수준을 제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프로세스에서 AI가 실질적으로 창출한 효율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사업 가치로 환산하는 고도화된 관리 체계가 도입됩니다.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역량을 넘어 성과로, AI 활용의 새로운 기준
지난해까지 SK AX는 AI Literacy 프로그램과 AI Bootcamp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AI에 대한 역량을 기르는 ‘기반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이 역량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실행과 증명’의 단계로 진입합니다.
“우리는 각 조직이 AI를 활용해 창출한 성과를 보다 정교하게 측정하려 합니다. 업무의 성격이 서로 다른 만큼, CAIO 조직이 각 부서에 최적화된 성과 측정 가이드라인과 방법론을 직접 제시할 계획입니다.”
AI를 얼마나 잘 아는지를 넘어, AI를 통해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였고 비즈니스 가치를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데이터로 입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Being AX’ 회사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장 밀착형 솔루션, SK AX만의 차별화 전략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초거대 모델 경쟁에 매진하는 동안, SK AX는 다른 방향을 바라봅니다.
차지원 CAIO는 SK AX의 포지셔닝을 명확히 합니다.
“우리는 초거대 모델 자체를 연구하는 회사들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거대한 기술을 산업 현장에 맞게 최적화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합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들이 점점 거대화될수록 현장 적용에는 비용, 보안, 전문성이라는 높은 벽이 생깁니다. 고객들은 국가 단위의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을 어떻게 자사 사업에 써야 할지, 산업 현장의 미세한 진동이나 결함을 잡아내는 데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구체적인 해답을 원합니다.
SK AX는 이런 요구에 대응합니다. LLM 자체보다는 그것을 필드에 적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관리하고, 모델을 소형화·전문화하여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솔루션’을 제공하려 합니다.
특히 AI 제품은 완제품 형태로 제공하기 어렵습니다. Perplexity나 ChatGPT, DeepSeek 같은 범용 서비스는 그대로 쓰면 되지만, 현장에 들어갈 때는 고객의 도메인 지식과 규정, 프로세스가 반영되어야 하는 ‘반제품’ 성격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차지원 CAIO는 이것이 기존 SI와 다른 점이라고 강조합니다.
“기존 SI가 고객의 요청에 맞춰 요건을 구현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SK AX가 핵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고객 데이터에 맞는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 플랫폼이 핵심 업무를 보조했다면, 지금의 AI는 고객의 핵심 업무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통합을 넘어, 고객의 핵심 업무에 깊숙이 들어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고도의 사업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Squad, AX를 위한 민첩한 실행 조직
AX(AI 전환)는 기획자, 개발자, 도메인 전문가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고난도의 작업입니다. 기존의 수직적 조직 구조나 어카운트·딜리버리로 이분화된 구조로는 이 속도와 복잡성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차지원 CAIO는 Squad(스쿼드) 체제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스쿼드는 작년부터 운영해 왔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효율적이고 SK AX에 꼭 필요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AI 적용 기획부터 오퍼링 구체화, 현장 적용과 문제 해결, 성과 측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조직 간의 깊이 있는 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방식을 구현하는 실행 조직이 바로 스쿼드입니다.”
현재 AI Offering Squad, Talent Enablement Squad, Being AX Squad 등 여러 스쿼드가 가동 중이며, AI가 필요한 영역의 대부분을 차지원 CAIO가 직접 관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SK AX 경영의 핵심 동력은 바로 이 스쿼드 구조에서 나오는 민첩함과 전문성입니다.
탑다운 접근법, AI 도입 성공의 열쇠

많은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지원 CAIO는 그 원인과 해법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자신의 업에 AI를 적용해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실패 가능성도 높고, 산업 자체가 보수적이어서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고객 역시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래서 AI 도입에는 최고 경영진의 결단을 전제로 한 탑다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바텀-업 방식의 소규모 과제들은 개별적 성과는 있을지 몰라도 전사 관점의 ROI를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SK AX는 고객의 최고 경영진 레벨에서 비즈니스 자체를 어떻게 재설계할지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려 합니다.
이미 SK 그룹 내 다양한 멤버사들과 협력하며 쌓아온 ‘Being AX’의 성공 자산들이 SK AX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구성원 대상의 디자인 캠프부터 경영진 레벨의 전략 수립까지, 내부에서 먼저 시도하고 성공시킨 사례들을 고객과 공유하며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SK AX를 찾는 이유는 바로 이 ‘검증된 실전 경험’ 때문입니다.
2026년, CAIO가 그리는 성공의 청사진

차지원 CAIO는 자신의 성공 기준을 분명히 합니다.
“CAIO 조직의 성공 기준은 오직 ‘SK AX의 본질적 변화’에 있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세 가지 목표는 명확합니다.
첫째, 사업 구조의 혁신입니다. 인력 투입량에 따라 대가를 받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AI를 통해 창출한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고 성과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아야 합니다.
둘째, 딜리버리 체계의 완전한 전환입니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투입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성원들이 보다 고부가가치의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내부 혁신의 완성입니다. 지원 부서를 포함한 전사 전 영역에서 AI가 자연스럽게 활용되며, 일 자체의 모습이 바뀌고 그로 인해 확보된 여력이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지표가 달성된다면, SK AX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AX 선도 기업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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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단순한 기술적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된 시대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SK AX가 지향하는 ‘Being AX’가 단순히 시스템의 변화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을 의미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을 넘어 가치를 증명해 나갈 CAIO 조직의 행보와, 2026년 진정한 AI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SK AX의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AX 컨설팅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Global Top 10 AX Service Company|SK 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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